KT 쇼킹안심보장서비스 - 정말 쇼킹하네요. 민돌, 진돌, 태돌의 일상

애플빠를 친구로 둔 덕분에 일찍이 아이폰을 사용하게된 사용자입니다. 아이폰, 개인적으로 더할나위없이 훌륭한 폰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위험 부담을 무릎쓰고 도입한 KT도 참 대단한 결정을한 회사라고 칭찬하고 싶구요. 도입된 이후에 우리 사회 특히나 IT Mobile영역에서는 참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고, 그 변화들이 긍정적이라는데 동의합니다.

요 몇달동안 겪은 이야기를 한번 써볼라구요. 개인의 힘으로 할수있는거라고는 블로그에 쓰는것 밖에 없습니다. 5월경인가 6월경인가인데 갑자기 핸드폰의 슬립버튼이 작동하지 않는겁니다. 잠금버튼이라고 해야하나요. 아이폰 오른쪽 위에 있는 버튼. 이게 안되면 1) 화면이 계속 켜져있으니까 밧데리가 빨리 닳고, 2) 주머니에 넣고 다니다 다른 버튼 - 통화든 아니면 다른 앱이든-이 눌려져서 이상작동하게 되고, 3)하지만, 통화가 안된다든지하는 등의 아주 critical한 bug는 아니라서 참고 쓸라면 어느정도 참고 쓸수도 있죠.

어느날 갑자기 - 사실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내가 떨어뜨렸을수도 있고, 아니면 아이폰이 스스로 고장났을수도 있고 - 이 슬립버튼이 작동을 안하는 겁니다. 5월경인가 6월경인가에 알게되었다. 이게 통화가 안된다든지하는것도 아니고 늘일어나는것도 아니고 해서 차일 피일 미루다. 강남 KT 플라자에 갔다. (근무시간에 가야하니, critical한게 아니면 미루게 되는거). 그리고 난 무상 A/S를 기대하고 갔다. 나의 과실이 아니기 때문에. 난 쇼킹 안심 보장서비스에 가입했기때문에 정말 안심하고 갔다.

상담대기실에서 정말 오래 기다렸다. 왠 사람이 그리 많은지. 내 차례가 되었다. 경위를 이야기하고 A/S를 요청했다. 갑자기 이상한 표를 하나 보여준다. 요지인즉슨, 가벼운 손상을 제외하고 중증이거나하면 1년내인지에 상관없이 모두다 고객이 유상으로 처리해야한단다. 흠.. 보험 안든 사용자는294000을 모두 내야 한다는 거네.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있나 그냥 부품만 바꿔주고 그 부품 값내는 것도 화가 날수도 있는판인데 약간만 문제가 되면 전체 리퍼값을 다 내놓라고 하다니.

하지만 참자. 난 힘없는 개인이지 않는가. 그럼 언제 이게 유상인지 무상인지 알수있냐고 하니까 길면 2주정도 기다려야 한단다. 아이폰 보다 싼 세탁기나 냉장고가 고장나도 하루면 기사가와서 가지고 가서 최대 일주일이면 다 고쳐서 온다. 그것도 난 가만히 있고, 기사가 집에 온다. 내가 원하는 시간에.

일주일인가 얼만가 지났는데 연락이 왔다. 상냥한 목소리로 '고객님의 아이폰의 침수라벨이 변색이 되어서 유상으로 고쳐야 합니다.' 이게 무슨 말인가? 내가 고장났다고 고쳐달라고 한 부분은 슬립 버튼인데 어만 침수라벨을 거론하면서 유상으로 해야한단다. 난 쇼킹 안심 보험인가에 가입했기때문에 그냥 유상으로 처리하면 된다지만, 보험 가입 안한사람들은? 이건 완전 깜짝 놀랄만한 일이다. 머리 아파서 갔더니 발까락에 무좀이 있어서 머리 아픈거 보험 처리 안된다는거잖아. A를 고쳐달라고 했을때 A과 상관 관계가 있는 다른 B라는 사유를 들어 유상으로 가야 한다거나, 고객이 치팅하는 경우 (액정 다 부셔놓고, 슬립 버튼 고장이라면 무상으로 리퍼받을려고 하는 모랄 헤저드에 해당하는 경우)면 이해할수있지만, 이건 무슨 말도 안되는 논리인가? 보장서비스로 처리해도 되지만 그냥 쓰기로 했다. 아무리 보험에 들었다고 치더라도 너무 부당하다는 생각이 들었으니까.

다시 예전의 내 핸드폰을 받았다. 내가 물에 빠뜨리지도 않았는데 도대체 어디서 침수라벨이 변한거야? 모르겠다. 술자리에서 누군가가 물을 약간 엎질렀을수도 있고, 하여간 기분이 썩좋지는 않다. 몇일 써보니 슬립버튼이 정상 작동하지 않는게 더 거슬리고, 정상 작동하지 않는 빈도가 더 높아진다. 안되겠다. 유상으로라도 바꿔야겠다.

다시 KT플라자에 갔다. 유상으로 하겠습니다. 그게 아마도 6월 중후반이었을거다. 새로운 리퍼폰을 받고나니 기분이 그래도 조금은 나아지는것 같다. 쇼킹 안심보장서비스에 보상을 신청하면 된단다. 그 이후 출장도 있고, 집안일도 있어서 어느덧 오늘이 되었다. (7월 16일). 100으로 전화를 했다. 쇼킹 안심보장서비스에서 보상을 받을려고 한다고, 그랬더니 전화를 담당부서로 연결해준다.

  • 상담원: 고객님 어쩌다가 핸드폰이 고장이 난거죠?
  • 나: 글쎄요. 슬립버튼이 작동안해서 갔는데 A/S센터에서 침수라벨을 거론하면서 유상으로 해야 한다고 해서요.
  • 상담원: 아..네. 근데 혹시 물에 빠뜨리거나 비를 맞았거나 했나요?
  • 나: 아뇨. 그런적 없습니다.
  • 상담원: 혹시 떨어뜨린적 있나요?
  • 나: 아뇨. 특별히 높은곳에서 떨어뜨린 기억은 없습니다.
  • 상담원: (중략) 고객님, 저희 쇼킹 안심 보장 서비스는 고의가 아닌 고객의 과실로 생긴 부분만 보상을 해드립니다. 그래서 지금 보면 고객의 과실이 있는것 같지 않아서 보상해드릴수없습니다.

이런 말도 안되는 경우가 있나.  슬립버튼은 내가 5cm에서 떨어뜨려서도 고장날수있고, 5 m에서 떨어뜨려도 고장이 나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5 cm에서 떨어뜨린걸 내가 기억 못할수도 있고, 그래서 내가 보기에는 이유없이 고장났다고 할수도 있다. 같은 이유로 술자리에서 누가 내 옆에서 소주 반숟가락을 쏟아서 내 침수라벨이 변색될수도 있고, 변기에 핸드폰이 빠졌는데 내가 아주 빨리 끄집어내거나 빠진 위치가 교묘해서 침수라벨이 변색되지 않을 수도 있다. 아 알았다. 난 앞으로 내 지인들에게 이야기할거다. 일단 사실 관계와 상관없이 너의 우연한 과실로 그런일이 생겼다고 거짓말을 해야 보상 받을수있다고. 더 놀라운 이야기가 이어진다.  

  • 상담원: 이 일이 언제 발생하였나요? 그러니까 떨어뜨린게 언제인가요?
  • 나: 정확히 기억할수는 없습니다만, 5월 12일정도라고 하면 맞을 것 같습니다.
  • 상담원: (A/S접수나 A/S접수후 유상인지, 무상인지 결정난 이후가 아닌)사건이 발생한 날로 부터 1달 이내에 신고하지 않으면 보상할수없습니다.

헉.. 무슨 이런 경우가 다있나. 이게 무슨 자동차 사고 신고접수처럼 사건이 발생하면 즉시 해야하는거야? 핸드폰이라는게 어느정도 고장이 있어도 지금 당장 사용에 (전화 걸고 받고, 전화번호부 찾고, 문자보내는 가장 중요한 기능들) 문제가 없다면 본인이 생각하는 편안한 시간에 가서 진행하지 않을까? 그리고, 유/무상이 확정되고서야 보장 서비스를 생각하지 않나? 내가 아는 상식은 보장기간내에 일어난 일이면 보장기간안에 일어난일인것만 증명하면 처리되야 하는건데.

KT쇼킹 안심 보장 서비스는 정말 쇼킹하다. 거기다 내기억이 맞다면, 서비스에 가입하는 시점에도, KT 플라자에서 A/S접수를 하는 그 순간에도 누구에게로 부터도 (사건 발생) 30일 이내에 신고하지 않으면 보장 안되는 이야기를 받지 못했다. 그리고, 들었다고 해도, 이건 상식적인 측면에서 불편부당한 면이 너무 많다.

요약해보면, 내 지인들에게는 이렇게 이야기하고 싶다. 

  1. 쇼킹안심보장 서비스나 쇼폰케어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으려면 아이폰 사는걸 아주 심각하게 고려해봐라. 어느 순간 땅을 치고 싶을 만큼 열받고 억울한 감정이 드는 순간이 도래할지도 모른다.
  2. 만약 A/S를 받아야 할 상황이 되는 어떤 작은 사건이라도 생기면 즉시 신고부터해라. 유상으로 A/S받았다면, 바로 즉시 신고해라. 대신 사건 발생일은 무조건 한달 이내로 역산해서 말해라. 진실되고 올곧게 살고 싶어도 보상 받을려면 거짓말을 해서라도 한달내의 날짜로 말해라.
  3. 무조건 너의 고의가 없는 과실로 고장 났다고 해라. 정황상 화장실에서 핸드폰을 떨어뜨려서 변기에 잠시 빠졌다나왔다고 해라. 아마도 이런 경우면 거의 모든 케이스에서 보장의 적용되는 경울거다.
  4. KT 플라자에  너무 많은 걸 기대하지마라. 그냥 앵무새다. 회사 정책이라서 안된단다. 어느 회사 정책이냐면 - 다, 애플의 정책이란다. 훌륭하지 않은가? KT와 애플이 암수동체인데 말이다. 이제 와서 애플때문이란다.
  5. 1~4보다 더 중요하다. 아이폰은 니들이 생각하듯 그냥 일반폰이 아니라 24개월 약정끝날때까지 고장나지 않게 신주단지처럼 모시고 살아라. 보장서비스든 뭐든간에 고장났을때 엄청난 시간적 손해 - KT플라자에 까먹은 시간 생각하면 차라리 다른 회사 제품 (feature phone이라도)사용하는게 덜 스트레스 받는 길이다 -에 다가 정신적인 스트레스. 장난 아니다.
  6. 우리 KT주식사지 말자. 1등이 될수있는 기회를 잡고도 그 기회를 고스라니 놓치는 일을 하는 기업에게 투자하는건 훌륭한 일이 아니다. 무엇보다도 기본적인 ethics이 없는 기업이다. 고객의 소리를 듣기보다 애플을 방패로 고객의 입을 다물게 하는 기업이다. 최소한 지금까지는.

KT에게 말하고 싶다.

  1. 제품 판매시에 추후 A/S발생에 따른 정책과 규정, 그리고 권고 사항 (폰케어 서비스등에 가입하는 것이 아이폰 처럼 리퍼폰으로 교환하는 방식으로 A/S를 하는 폰의 경우는 유리하다는것)을 충분히 고객들이 전달하고 교육하고 동의를 받는 절차가 모든 매장과 대리점에서 행해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대부분의 고객은 KT의 정책을 정책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속았다고 생각한다. 지금 나도 그렇게 생각하는 부분이 어느 정도는 있다.
  2. 쇼킹 안심 보장 서비스 - 신고기준일: 사건 발생일로 부터 30일이내 신고라는 규정은 여러 모로 봤을때 개선의 여지가 있는 규정이다. 이걸 규정이라고 우기기 보다는 유연하게 적용하든지 아니면 규정을 바꿔야 한다. 최소한 A/S접수로부터 30일이라고라도 변경을 해야한다. 사실 내가 생각하는 수준은 이렇다. 보장 기간내에 일어난 일은 몇달 또는 일년내에 청구해도 보장되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 당신들이 팔고 있는 아이폰이 크기가 작아서 그렇지 어지간한 냉장고 값정도하는 것이지 않는가. 안다. 당신들의 요지를. 하지만, 고객 입장에서 생각해보자. 제발 유연하게 대처하고 적용하도록 했으면 좋겠다. 핸드폰이 고장난일이 내 몸이 상한일 보다 중요한가? 내가 몸이 아파서 병원에 가는것도 크게 아프지 않으면 1-2주일 심지어는 한달 두달후에 가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내가 아파서 병원에 가서도 의사한테 정확히 내가 언제 부터 아팠는지 모를때도 있지않는가?
  3. 쇼킹 안심 보장 서비스 - 고객 과실 유무:  이것도 마찬가지다. 사실 핸드폰이 내가 떨어뜨리거나 물이 빠지게 하거나 하는 눈에 확연히 보이는 과실로 생길수도 있지만. 고객 고유의 사용 패턴에 의한 고장도 있을수있다. 다른 사람들과 달리 홈버튼을 많이 누르는 습관을 가진 사용자, 통화가 끝나거나 사용이 끝나면 반드시 슬립 버튼을 클릭해서 잠궈둬야 직성이 풀리는 사용등등. 그런 사람중에 나처럼 순진무고한 사람은 잘모르겠는데 어느날 안됩니다라고 말할수밖에 없지 않은가? A/S센터에서 무상으로 안된다면 보장 서비스가 해줘야 하지 않은가? 그거 할려고 보장서비스 만든거 아닌가 말이다. 그것도 고객한테 돈 다받고 말이다.
  4. 고객 센터 교육: 난 참고로 강남 KT 플라자 2층만 간다. 상담하는 분들이 무슨 잘못이 있겠는가마는 난 그 분들 보면서 느끼는게 이 친구들은 앵무새인가이다. '아이폰은 틀려요. 애플의 정책의 따르니 그럴수밖에 없어요'. 내가 그말 들으려고 근무시간에 차막히는 길지나서 그 긴시간을 기다려서 거기가서 상담하고 있는걸로 보이는가? 제발 상담 제대로 하자. 영혼이 없는 앵무새만 거기 두지 말고. 한가지 더 말하자. 아이폰 충전케이블 케이블 피복에 벗겨진 문제로 문의를했다. KT 플라자 강남에. 끊어지지 않았다면 무상 교체가 된단다. 그래서 오늘 다시 갔다. 갔더니 외관이 변형된경우 (피복이 벗겨진것도 당연히 외관이 변형된 경우지)는 안된단다. 아니 같은 KT플라자인데 직원에 따라 말이 틀리다. 그리고, 오늘 트위터에 봤더니 다른 사람은 리퍼를 받았단다. 공짜로. 뭐야이건? 지점마다 사람마다 틀린거야?

KT가 영원히 아이폰만 팔게 아니라면, 아이폰을 팔아서 얻는게 돈만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고객의 신뢰라는걸 명심해야 합니다. 혹자는 이렇게 말할수있다. 니가 규정 잘알아서 살피고, 고려해서 폰 샀어야지. 

     그래. 그랬어야 할지도 모르겠다. KT는 고객의 소리를 듣지 않으니 내가 KT말을 들어야지.


폐결절.. 0.5 미리라는데 폐암일까? 민돌, 진돌, 태돌의 일상

작년 이맘때쯤의 일이다. 담낭 절제수술을 하고 회사로 복귀하기 3일전. 몇가지 서류를 가져오려고 들른 사무실에 종합 검진 결과지가 도착해 있었다. 별일 없겠지하고 펼처봤는데..폐결절이란다.

'폐'라는 단어가 나오니 맘이 답답하다. 폐암은 5년간 생존율이 엄청나게 떨어지는 예후가 상당히 않좋은 암으로 걸로 알고 있는데. 검색을 해보니 역시나 엄청 무서운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20년정도 흡연한 경력이 있는 나로써는 정말이지 절망에 가까운 이야기들도 많고.

부랴 부랴 삼성의료원, 아산병원, 서울대 병원 (모두들 폐암 명의라고 인터넷에 있는 분들로 예약했다. 특진의사선생님들이다.) 그리고 내가 자주 다니는 회사앞 내과에 예약을 하고 검진때 촬영한 LDCT(Low dose CT: 저선량 CT)필름을 들고 갔다. 참, 검진은 차병원에서 했고, 여기서는 PACS에 올려서 CD를 구워주는게 아니라 필름을 주더라.

다음은 그 결과다. 정말 당황스러웠다.
1. 삼성의료원: 이건 폐결절이 아닙니다. 폐의 구조상 엽이 겹치는 부분이 이렇게 하얗게 보일수 있습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1년후에 한번 더 찍어보시죠. 일단 폐결절이 아닙니다. 여기서 멈쳤으면 좋았을것을.. 저의 소심함과 가족들의 권유로 아산병원, 서울대 병원까지 갔습니다.

2. 아산병원: 폐결절 맞습니다. 헉..이게 무슨 소리. 어제 삼성 의료원에 그 유명한 폐암의 권위자라는 선생님께서 아니라고 했는데. 6개월후에 조영제 맞고 CT한번 찍어봅시다. (Low Dose CT도 아니고 그냥 CT를 그것도 조영제까지 맞아가면서). 크기가 변했거나 모양이 이상하면 뭔 침습법 - 바늘 찔러서 조직검사하는것 - 으로 조직검사도 해야하나 지금은 크기가 넘 작아서 아니란다. 기분 정말 우울하다.

3. 서울대 병원: 이분도 아주 아주 유명한 폐암 권위자이시다. 모니터를 한참 보시더니 뭔가 있기는 있는데 뭔지 잘모르겠으나 그리 심각한것은 아니것 같습니다. 흠... 억장이 무너진다. 다시말하면 이게 뭔지 모르겠지만 걱정하지 말란다. 하여간 1년후에 다시한번 그냥 3D CT를 찍어봅시다라고 하신다. 질문할것도 많았지만, 바쁘신 모양이다.

4. 회사앞 내과 (삼성동): 자세히 정말 자세히 보시더니. 이건 페결절로 보이지 않습니다. 폐결절이라고 판명한 부위(차병원에서 표시해줬다)를 보면, 이게 폐결절로 보인다는건 의사들마다 견해의 차이는 있겠지만, 본인이 보기에는 아니라고 봐진다는 거다. 그래서 내가 물었다. 그럼 앞서의 그 대형병원들의 의견이 왜 틀리냐고. 그것까지는 말하기가 그렇단다.

그 후 정말로 검색의 검색을 하고, 수많은 논문을 섭렵했다. (ㅎㅎㅎ) 뭐 내가 알아낸 내용은 대충아래와 같다.

1. 건강 검진에서 저선량 CT를 찍어보면 20-50%정도의 수검자들이 폐결절 또는 그와 비슷한것으로 보이는 것들이 나온다. 일단 본인이 폐결절로 의심된다는 소견을 받아도 넘 쫄지 말자. 일단 뭔가가 있다는 말인데, 그 뭔가는 아주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다는 거다. 따라서 전부 폐암아니다. 다른 사람들이 다 죽지 않았으니 나도않죽을 가능성이 아주 높다.

2. 그 폐결절 또는 뭔가가 보인다는 수검자의 대부분(90%를 상회하는 수준)은 양성 (benign) 결절이다. 그러니까 그냥 뭔 고체덩어리 또는 고체 덩어리가 될것 같은 넘들이 들어있는데 몸에 나쁜게 아니라는 거다. 결핵을 앓았거나 폐렴이나 뭐 그런것 앓은 사람들은 이런게 있을 수있고, 우리나라에 그런 례가 많단다.

3. 지금 해야할 일은 스피드다. 빨리 예약하고 훌륭한 선생님한테 검진을 받는거다. 뭐 대충 보면 딱봐서 암으로 보이면 바로 조직 검사 (진짜 침으로 찔러서 조직을 떼내서 조직 검사한다. 이거하다가 연세 세브란스병원 할머니 사건이 생긴걸로 알고 있다. )해보고 병리과에서 암이라면 수술해야 하는걸로 알고 있다. 근데 크기도 작고, 모양도 착하게 보이면 추적검사를 하는걸로 알고 있다. 6개월, 1년, 1년 뭐이런식으로 해서 미국 폐 무슨 학회 권고안이 있던데 그거 따라하는지 한국은 한국 독자적인 방법으로 하는지는 모르지만, 내가 병원가보니 비슷한것 같더라. 매 기간 찍어봐서 일단 크기, 위치, 모양이 변하지 않으면, 괜찮은걸로 판단하고 편히 살면된다.

이건 내가 느낀점이다.
정말 한명의 의사만 믿고 살아도 되나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그후 회사앞의 내과 선생님으로부터 좀 깊숙한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 왜 그런 차이가 생기는지... 그들도 먹고 살아야 하니 방어적으로 이야기해야하고, 같은 의사라도 내공이 다 같은건 아니고, 그들의 경험도 모두 틀리다.

저선량 CT는 국립 암센터의 동영상을 보면, x-ray 4장 찍는정도의 피폭량이란다. 그걸 알았다면 좀더 부담없이 찍었을걸 한다. 인터넷 찾아보면 정확한 수치를 써놓은곳이 의외로 적더라. 난 차병원에 6개월후에  LD CT를 무료로 한번더 찍어줬다. 이유는? 내가 GR을 했었지, 삼성의료원다녀와서, 폐결절 아니라는데 제대로 보지도 않고 폐결절이라서 사람 쫄게 만들었다고.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내가 얼마나 무식한 짓을 했는지 엄청 민망스러울 뿐이다. 그리고,의사라는 직업 정말 참을 인자 세개는 필요로하는 직업이라는 생각이 든다.

폐결절을 저선량 CT로 발견하는게 항상 좋은건 아닌것 같다. 우선 추가 정밀 검진을 위해 드는 비용도 비용이지만, 심리적인 압박감이 장난 아니다. 내 폐에 뭔가 있는데 그게 뭔지 모르겠다는데 그리고 잘못하면 폐암일지도 모른다고 속삭이는 의사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맘편히 지낼수있는 사람이 어디있겠는가?

담배 끊어라. 폐암의 많은 원인이 담배더라. 왜 난 몰랐을까? 폐암은 조기 검진이 안되는 암중에 하나다. 물론 담배 안피는 여자들도 폐암 많이 걸린다. 하지만, 폐암을 피할수있는 방법이 있다는 왜 안하는가? 난 작년 이후로 담배 끊었다. 폐결절로 한번 쪼니까 바로 끊어지더라. 콘돔이 AIDS예방책인것 처럼 금연이야 말로 유일하게 우리가 폐암으로 우리를 보호할수있는 길이다.

아내와 아이 더 사랑해주고, 부모님께 효도하자 :)

지난주 1년이 되어서 서울대서 다시 CT를 찍었다. 의사선생님 왈, 크기나 모양이 변한게 없네요. 폐결절 맞는것 같습니다. 내년에 다시 보시죠. 더이상의 설명이 없다. CD를 구워서 회사앞 내과에 갔다. 그 의사 선생님왈.. 여기 CD에 있는 영상의학과 선생님 소견은 폐결절로 보이지 않고, pericardial cyst에 의한 partial volume일 가능성도 있음이라고 써져있단다. 뭐 한글로 생각해보면, 심장주위에 뭐가 좀있어서 이게 폐쪽으로 밀려서 CT찍어보면 폐결절처럼 보인다는 이야기인것 같다. 또다시 의사는 환자에게 어떻게 소통해야 하고, 환자는 의사의 소통을 어떻게 이해해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생긴다. 참고로 영상의학과 선생님의 판독소견은 아래와 같다.

Conclusion
No interval change of small triangular shape lesion around right anteromedial cardiophrenic angle.
 --> no clinical significance.
Otherwise no significant abnomalities in the CT

Finding
Cholecystectomy가 되어있고, mediastinum내에 특이 소견없음
이전 CT상에 보였던 RML의 삼각형 모양의 작은 nodule은 이번 CT에서도 보이고 있고, 변화는 없는데 내부에 fat density를 보이고 있어서 혹시는 pericardial cyst에 의한 partial voloume일 가능성도 있음
이와 같은 이 병변은 clinical significance는 없는 병변임.


영어 말하기? 첫번째 작문의 요령 :) 영어? 그까짓것

오늘은 간단한 작문을 해보고자 한다. 이 작문을 하는 방법이나 방식에 익숙해야 영어 말하기가 제대로 될수있다. 물론 이것이 뼈대이지 전부가 아니다.

우선 작문을 하는 방식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두가지로 나눌수있을것 같다. 각종 부사구나 수식구 - 말이 참 어렵다. 쉽게 말하면 내가 하는 주된 행동을 묘사해주는 기타등등의 모든 말을 부사구나 수식구등등으로 표현 할수 있을것이다. 이 부분을 일단 잘해야 하고, 그다음은 관계대명사나 관계부사등으로 연결되는 중문 만드는 방법을 잘해야 한다.

사실상 이 두가지만 잘하게 되면 문장을 수려하게 만드는 숙어나 관용구, 인용구를 누가 더 많이 알고 정확히 쓰느냐가 영어 실력의 성패를 결정하게 되고, 이런 이유로 우리가 흔히 말하는 보케블러리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간단한 문장을 하나 만들어보자. 여기서는 이 문장이 얼마나 영어식 표현이냐, 영어 답냐는 논외로하자. 영어라는 언어가 문장을 어떻게 만드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함이니까. (일단은 문자 그대로 작문하자)

   어제 오후 4시 정도에 도서관에서 커피 마시면서 티브보다가  민철이 형을 만났어. 


위 문장을 통해서 한국어 특징중 일부를 볼수있다. 

1. 주어가  빠져있다. 우리말 문장에서는 주어가 종종 빠진다.
2. 실질적 행위의 핵심인 민철이형을 만났다라는 내용보다 그것을 설명해주는 말들이 많고, 그 내용이 행위실체보다 우선적으로 나온다. 일반화 시킬수는 없겠지만, 우리 말의 특징중 하나는 정황설명이 상당히 많고, 그것이 먼저 묘사되고 본 내용이 나온다. 이건 문화적인 차이로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3. 여러 문장으로 나눌수있지만, 거의가 여러 문장을 중첩해서 하나의 문장으로 만들고 이러한 특징은 문장을 상당히 복잡하게 만든다.
4. 존칭/호칭/존칭어등등으로 이루어진 영어로 다 표현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다.

그럼 영어는?
1. 가급적이면 반드시 주어와 목적어를 정확히 명시한다.
2. 중요한 내용이 먼저나오고 부가적인 내용을 추후에 설명한다. 그것도 대충.
3. 상당히 문어체적인 경우가 아니면 3개 이상의 문장을 합쳐서 하나의 문장으로 만드는 따위의 행위를 하지 않는다. 물론 이렇게 하는 경우도 있다. 각종 저널이나 매거진의 에디토리얼을 보면 그렇다.
4. 물론 영어도 존칭과 같이 polite하게 말하는 방식이 있다. 하지만, 지금은 그냥 보통어로 말하자.
5. 도서관 로비에서 만났던지, 도서관 휴게실에서 만났던지 도서관 책 빌리는 곳에서 만났던지 아니면 열람실에서 만났던지 대충다 그냥 도서관이라고 한다. 다시말하면 좀 덜 구체적인 면이 있다.

위의 특징을 기준으로 작문을 할때의 요령(?)에 대해서 알아보자.

1. 우선 누가 뭘하는지 따위의 내용을 정확히 명시하는 습관을 들이자.
2. 중요한것 먼저 말하고 나머지는 뒤로 미루자. 이건 중요하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의 논지를 정확히 생각하고 이야기해야 한다.
3. 가급적이면 주저리 주저리 붙여서 이야기 하지말고, 간단 명료하게 이야기하자. 이게 영어의 특징중에 하나다.
4. 정확하게 말해야 한다.

다시 작문으로 돌아가면, 
      어제 오후 4시 정도에 도서관에서 커피 마시면서 티브보다가  민철이 형을 만났어.

1. 주어는 나다.
2. 중요한 내용은 내가 민철이형을 만났다는 거다. 나머지는 겉다리다.
3. 민철을 만났다고 하자. 민철이형이라고 하지말고. 그냥 대충 걸리면 모두다 내 친구다.
4. 도서관 어딘지 정확히 말하자.

따라서

1. 처음 문장을 만들면
    I met Min Cheoul
   사실 이거면 다됐다. 내 친구한테 말하고 싶은건 그냥 민철을 만났다는 거다.

2. 근데 내 친구가 언제 만났는지 궁금해 할까봐서 다음을 붙인다. 3 PM. 그럼 문장은 다음과 같이된다.
    I met Min Cheoul around 3 PM

3. 그게 오늘 오후 3시인지 어제인지 언제인지 모르니 yesterday를 붙여주자. 왜 yesterday가 around 3 PM앞에 있냐고? 사실 난 잘 모른다. 내가 정말 많은 문장을 읽었고, 듣었는데 이 어순이 더 자연 스러운거다. 그래서 앞의 포스팅에서 많이 익히고 영어 노출되어야 한다고 한거다. 근데 여기서 한가지 궁금한거 yesterday가  around 3 PM 뒤로 가면 어떻게 되냐고? 괜찮다. 아무 상관없다. 세상에 이거 상관하는 넘은 딱 두넘이다. 하나는 시험 출제관, 그리고 여러분앞에서 영어 잘한다고 잘난체하는 여러분 친구중에 재섭없는 넘 한놈이다. 자꾸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좋은 어순을 몸으로 익히게 된다. 어 시험 준비중인 학생인데 뭔 방법이 없냐구요? 그럼 이글읽지말고 다시 문법책 봐라. 어차피 못맞추는건 매한가지다.

    I met Min Cheoul yesterday around3 PM

4. 어디서 만났는지 궁금해 할것 같아서 장소도 붙여준다. at library
    I met Min Cheoul yesterday around 3 PM at library

5. 근데 그때 내가 뭘하고 있었는지 궁금해 할까봐서 내용도 붙여준다. (항상 그렇지는 않지만, ~ 하면서라는 문장을 만들때 그냥 while + ~ ing하자. 왜냐고? 내가 보니 대부분 그랬다. 흠.. 그럼 이런 공식같은게 얼마나 더 있냐고? 많다. 하지만 그렇게 많지는 않다. 그냥 생각 날때 쓰는 거다. 그런 이런거 모아둔거 어디에서 찾을 수 있냐고? 그거 중고등학생용 교재에 보면 잘 정리해두었다. 이게 어제 포스팅에서 말한 몇가지의 패턴에 해당하는거다. ) 

   I met Min Cheoul yesterday around 3 PM at library while ~ ing.

6. 야..이게 뭐냐 갑자기 문장에 while ~ing만 쓰면 어떻하냐. 다시 문장을 봅시다. 커피마시면서 티비보다가라는 내용이 있다. 언 넘이 더 주된 행동(행위)인지를 곰곰히 생각해볼수록 자웅(?)을 가릴수가 없다. 그렇지 않은가? 일단 난 티비가 더 중요한 사람이라 티비에 포커싱하겠다. 여러분들은 여러분이 원하는데로 하면 된다. 일단은 여기서 정확한 문장을 만들기 위해서 I was 를 추가했다. 

   I met Min Cheoul yesterday around 3 PM at library while (i was) watching TV show

7. 마지막은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라는 말이다. 이런게 좀 어색할 수 있다. 대충 아래처럼 말하면 된다. 

   I met Min Cheoul yesterday around 3 PM  at library while (i was) watching TV show with coffee.

8. 그리고 대개는 while을 생략해서 말해도 된다. 대신 그렇게 할때는 그넘이 앞으로 가야 한다. (이거 중학교 교재에 나온다 :))
   Watching TV show with coffee, I met Min Cheoul yesterday around 3 PM at library

9. 그리고, 티비 보면서 커피 마신 곳이나 민철형을 만난곳은 같은 도서관이다. 그래서 도서관에서라는 말을 앞의 문장으로 옮겨도 상관없다.
    Watching TV show with coffee at library, I met Min Cheoul yesterday around 3 PM

10. 근데 좀더 구체화시키기 위해서 그냥 도서관 휴게실이라고 하자.
    Watching TV show with coffee at library lounge, I met Min Cheoul yesterday around 3 PM



자..보자. 뭔가 감이 잡히는가? 우선 1번부터 7번까지만 하면 된다. 그 이후는 하고 싶으면 하고 그렇지 않으면 안해도 된다. 지금은 그렇다는 이야기다. 위의 방식대로 다음을 작문해보자.

   어느 눈부시게 아름다운 일요일 오후 도서관 휴게실에서 차를 마시다 우연히 나는 민철이형을 만나게 되었다.

그다지 어렵지 않을거다. 여기서 새로운 내용은 '눈부시게'와 '우연히'다. 이것만 해결된다면 그냥 이 문장을 만들수있다. 위의 문장정도면 우리 나라 소설에도 나올만한 정도의 평범하고 우리가 쓰는 일반적인 수준의 내용일거다. 물론 이걸 위의 1-10의 과정으로 그대로 작문하면, 한글로 되었을때의 그런 느낌은 전혀 나지 않는다. 이건 어쩔수없다. 우리가 느끼는 감성과 그들이 느끼는 감성이 틀리고, 1-10번까지의 내용은 작문을 위한 단어이고, 문학을 위해 쓰는 단어나 어체가 아니기 때문이다. 어찌되었던지간에 우리 한글의 문장을 봤을때 어떻게 문장을 해체해서 영어로 만들어가야 하느냐에 대한 이야기만 포인트를 잡아두면 된다는 말이다. 위의 문장의 포인트는 나는 우연히 민철이 형을 만낫다는 이야기다.

자.. 이제 좀 감이 잡히는가?

1. 우리말하고는 문장이나 언어를 구사하는 방식자체가 다르다. 다시말해서 1:1 매칭해서 어쩌자고 덤벼들면 안된다. 그래서 작문은 영어로 바로 써야 한다. 한글로 써놓고 옮기는 식의 하면 안된다. 틀린 두개의 개체를 동일시하는 방식은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2. 그리고, 앞의 포스팅에서 말한것처럼 우리가 왜 직독직해하고 직청직해해야하는지 알수있지 않는가? 미궄/영쿡넘들이 말하는 순서는 다 의미가 있는거다. 지가 말하고 싶은 순서대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순서대로 말하기 때문이다. 당근 우리가 말하는 방식을 외궄넘들도 배워야 한다. 만약 그들이 한국말을 배운다면.

3. 이제 말할때 미궄식으로 말하는 습관을 들이려면 미궄식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말의 뜻을 알수있지 않은가? 한국말을 단어만 바꿔서 영어 작문할수없다. 미궄넘들 식으로 생각하는 버릇이 들어야 그렇게 말할 수 있다.

4. 이즈음에 어떤 사람은 이렇게 물어볼수도 있다. 왜 이래 복잡해? 이건 완전 학문이 되어버리잖아. 언 넘이 이렇게 복잡하게 작문해서 그걸 입으로 말해? 맞다. 니말이 맞다. 나는 사실 설명하기 위해서 이렇게 말했을 뿐이다. 실제로 내 머리 속의 순서를 써본다.

1. I met Min Cheoul yesterday around 3 o'clock. 일단 난 이렇게 한번에 이야기한다. 이건 당연히 되니까.
2. 그다음에 while (아주 짧게 들릴듯 말듯 발음한다.) watching TV with a coffee at library lounge.

이메일을 쓰거나 보고서를 쓰는 상태가 아니면 while 문장으로 앞으로 옮기고 하는 따위의 짓은 안한다. 서로 피곤한다. 어차피 이 문장으 겉다리기이기 때문이다. 만약 상대가 민철이라는 사람을 만날때의 정황이나 분위기에 관심을 가지거나 내가 거기에 대해서 더 자세히 이야기하고 싶으면 새로운 문장으로 이야기한다. 쉽게 이야기하면 내가 말하고 싶은 포인터 먼저 질러놓고 그다음에 상대방 간을 보면서 이야기한다. 대화라 서로 서로 분위기 보면서 해야하는것 아니겠는가.

다시 요점으로 돌아가자. 우선은 패턴(뭐 이걸 다른 의미에서 숙어라고 해도 될것 같기도 하다) 을 많이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걸 그냥 외워야 한다. 몇가지 않된다. 해야봐 절대 100개가 안넘는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한 30개면 될것 같다. 나머지는 그런게 있는지 알면 될것 같다. 그런건 어디서 보냐고? 중학교 3학년 교재보면 다 나온다. 나도 재작년엔가 하나 사서 봤는데 감동적이었다. 옛기억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더라. 그리고, 그걸 몸에 익히는건 '유창한 영어회화'라는 책 - 지난 포스팅에 링크 걸어두었다 보고 연습해라. 요즈음 좋은 세상인것 같더라. 내가 공부할때는 교재에 나오는 모든 내용을 내가 직접 테이프에 녹음하면서 공부햇는데 요즈음은 그게 테잎으로 나오는것 같더라.

내용이 무진장 길어졌다. 다음에는 관계대명사/부사를 이용해서 긴~~ 문장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 이건 정말 간단하다. 위에 설명한 내용의 1/3정도면 될것 같다. 하지만, 이걸 이용하는 빈도수는 어마어마하다. 오늘은 여기까지해야겠다.




영어 말하기? 작문의 원리가 중요하다. 영어? 그까짓것

기다리고 기다리던 금요일이다. 주말을 편히 쉴수 있을까하는 걱정도 있지만 어찌되었던 주말은 주말이다. 오늘은 작문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작문? 말하기 - speaking이야기한다면서 갑자기 왠 작문? 그렇다. 좀 뜬금없지만, 이걸 이야기해야 말하기가 가능해진다.

앞서 몇몇 포스팅에서 패턴위주의 반복 학습을 해야 영어 말하기가 는다고 주구 장창이야기했다. 하지만, 그건 거짓말이다. 아니 거짓말이기라기보다는 그것만으로는 2만퍼센트 부족하다는 말이다. 다시말하면 그런 패턴을 잘 외워서 하는 것은 영어로 말하기 위한 시작이다. 이제는 그렇게 시작된 영어 말하기를 한단계 높은 레벨로 끌어가는 부분을 이야기해야겠다.

여기서 우리가 우리 말로 말하는 패턴을 한번 보자. 

패턴 1. 

  A: 우와 저거 좋은데. 나도 저런거 하나 사고 싶다. 돈이 없어서 그렇지.
  B: 그러게 좋아보이는데. 하긴 나도 돈이 없어서 말이야.
  A: 야.. 넌 지난 번에 월급 올라서 돈좀 있지 않어? 나는 말이야 아무리 노력해도 회사가 그래서 그런지 연봉이 안올라.
  B: 직장인이라는게 다 그렇지. 참고 살고 자고.

30대 직장인의 평범한 다이얼로그다.모두다 단문이고, 일정정도의 패턴 (want to/would like to/looks ~,etc)을 알고 있으면 능히 말할수있다. 물론 얼마나 빨리 말하고 수려한 발음으로 하느냐의 문제지 실제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위의 다이얼로그정도는 천천히 하면 다 할수있다. (물론 지금 할수없다고 슬퍼할필요는 없다. 잘 생각해보고 문장을 만들어보면 다 할수있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대개는 위의 대화처럼도 말하지만, 본인이 주욱 서술형으로 이야기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 

패턴 2.
  A: 내가 지난주 일요일일날 학교 도서관에서 음악 들으면서 걷고 있었는데
  B: 응.. 그래서? 무슨일있었어?
  A: 떨어지는 낙엽을 보니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나도 참 허무하게 아무것도 한것없이 나이만 먹어가는구나하고 말이야.  
      사실 우리 부모님 그렇게 잘 살지도 못하시는데 서울로 나 유학 보내시고, 학비 데느라 엄청 고생하셨거든. 너도 아는지 모르겟
      는데 말이야. ....

더 놀라운건.. 다음과 같은 말을 해야할때도 있다.

패턴 3.
A: 아래의 그래프에서 보시는바와 같이 지난 FY10의 revenue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는 경쟁사의 신제품 출시 연기와,  회사의 마켓팅 전략의 성공으로 기인한다고 판단됩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책적으로 전략적으로 발전시켜야 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되면 그 내용은 아래의 4가지 항목으로 요약할수있다. 첫번째, 지난 버전 software에 대한 feedback을 어떻게 수집하고, 수정하기의해 노력할것이야....

대개의 경우는 패턴 2, 3이 중요하다. 한국에서 패턴 1처럼 일상의 회화를 영어로 하고 사는 사람, 또는 그럴 필요가 있는 사람은 별로 없다. 패턴2/3이 영어를 필요로하는 대부분의 대한민국 사람들이 필요로하는 정도의 수준이고 문장의 유형이라고 볼수있다. (물론 아닐수도 있지만, 나는 그렇다고 본다는 거다.) 그런데 안타까운건 대부분의 영어 학원이나, 영어 수업에서 패턴 1만 열심히 가르치고 배우고 있다. 그렇게 해봐야 되는건 없는데. 패턴 1을 기준으로 열심히 하고 있으니 당연히 situation english같은 책들 잘팔리고, 그다음에는 수업참석해도 자기는 5분도 채 말할시간이 주어지지 않은 영어회화 학원에서 웅얼웅얼거리고 나와야하고. 하지만 정작 회사에 외국 손님오면 어떻게 말해야 할지 당황해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앞에서 말한 패턴을 잘 외워서 하는 영어만 연습해도 위에서 말한 패턴1 정도의 영어회화는 다할수있다. 중요한건 패턴 2/3을 어떻게 하느냐 하는것이다. 해결책은 작문을 잘하는거다. 즉, 중문 (뭐, 긴문장이라고 하는게 좋은데 한자어를 좀 썼다)을 잘 만드는 방법을 알아야한다. 그런데 정말 다행스러운건 그 중문을 만드는 방법도 패턴 처럼 외울수있다는 것이고 더 다행스러운건 그게 별로 안어렵다는 거다. 그 쉬운 패턴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 싶다는게 이번 포스팅의 주제다. 근데 벌써 포스팅이 넘 길어진것 같다. 진짜내용은 아쉽지만, 다음 포스팅에서 말하기로 하자.

주말 잘보내시고, 제발 폭우가 와서 아름다운 젊은 영혼들이 꿀꿀한 기분으로 집에서 지내기를 간절히 빌며 글을 마칩니다. ㅎㅎㅎ

영어 말하기? 패턴을 많이 알아야 한다. 영어? 그까짓것

나는 유창한 영어 회화라는 책으로 회화 공부를 했다. 오늘 가보니 책 표지가 나름 엄청 세련되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가 이 책으로 공부하던 시절이 15년정도 전인데 그때는 정말 제목만 있고 나머지는 모두 빨간책색이었다. 나와 나이가 비슷한 분들은 알거다 빨간책의 의미를 흐흐흐...

하여간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면, 영어회화를 잘하는 방법은 몇가지 (사실은 몇십가지라고 하자) 패턴을 정확히 알고, 그걸 몸에 베이도록 연습을 하고, 몇몇 응용을 가미하는 방법으로 시작한다. (다시 말하지만 이게 시작이다라는 거다.) 그리고는 기본적인 영어의 작문의 원리를 깨치는 것으로 나아가고, 마지막 마무리는 수련한 보케블러리 또는 관용어, 숙어로가는 거다. 이건 정말이지 내가 영어라는 걸 공부한 이후로가장 크게 깨우친 방법이자 순서이다. 이것대로 하면 실패하지 아니할것을 나는 믿는다. 물론 하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우선은 want to 뭐뭐라는 구문 패턴을 보자. 아마도 앞의 포스팅에서도 그런 이야기를 한적이 있을거다. 이 want to (라고 쓰고 워너라고 읽자)가 입에 너무 붙어서 머리속에 생각할 겨를도 없이 나오거나 들리는 연습을 하는게 중요하다. (다시 말하지만 영어공부는 education이 아니라 training이다) 그렇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단순 무식하게 반복 숙달하는 거다. 

   I/she/you/he/they want to go/sleep/eat/run 

위에서처럼 주어를 바꾸고 동사를 바꾸면서 want to (라고 쓰고 워너라고 읽는다)를 계속 연습하는 거다. 하루에 몇백번씩 주구 장창 몇달을 해야한다. 이런식의 패턴들은 또 있다. 'd like to, be supposed to, etc. 이런걸 가지고 연습을 많이 하면 좋다. 이런거 잘하게 되면 기본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비행기에서, 가게에서, 화장실에서, 병원에서 등등.. situation english에 해당하는 거 대개는 이런 패턴에 주어 바꾸고 동사 바꾸고 목적어 바꾸면 다 해결된다. 거기에다가 그 상황에 특수하게 사용되는 단어나 문구들, 예를 들면, it's on the house같은 거다. 술집에서 이거 서비스입니다. (공짜입니다.). 이런 말 좀 알아두면 다 해결된다. 혹세무민하는 책들이 이런 특정한 상황에서만 쓰이는 (알면 좋지만, 몰라도 아무 상관없는) 문구들 써놓고 신문 광고 때려서 돈 번다. 

요약하면 위에서 말한것 같은 패턴을 입에 익히고 몸에 베게 하는 과정이 반듯이 필요하다. 왜냐고? 우리하는 말도 똑같다. 같은 패턴의 연속이고, 하는 말 또한다. 그렇게 사는 거다. 하지만, 이건 시작이다. 이다음이 더 중요한다. 어떻게 작문하느냐.. 이걸 알아야 밥먹고 산다. 이건 다음에 이야기 하자.
  


영어 말하기? 영어? 그까짓것

정말 오랜 만에 글을 쓰러고 들어왔다. 요즈음 같아서는 정말이지 일이외에는 다른 어떤 것에도 시간을 보낼수없을 만큼 바쁘다는 말 빼고는 할말이 없을 만큼 바빴다. 여름도 되고 나름 down time이 되니 다시 블로그를 써볼까한다. 지난 글들을 쭈욱 훓어보니 부족한 부분이 참 많다는 느낌이 든다. 특히나 마치 내가 영어의 달인 (생활의 달인 ? :) )이나 되는양.. 이제 부터는 좀 짧지만 자주 글을 써보는게 어떨까한다.

주구 장창 듣고, 받아쓰고, 읽고 하는 이야기를 했다. 중요하다. 항상 말하지만, 하루에 30분이라도 쉬지 말고 해야한다. 국민학교 교재라도 그걸 가지고 하루에 30분씩하면 놀라움을 경험하게 될것이다. 오늘부터는 말하기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자한다. 말하기는 어떻게 해야 하는걸까? 정답은 말을 해야 한다. 우스운 이야기자만 정말이다. 말을 많이 하지 않고 말하기를 잘할수있는 방법은 없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내 주위에 많은 사람들은 말은 적게 하면서 말을 잘하려고 한다. 그런 방법있으면 나에게 알려주기 바란다.

우리 아이가 있다. 태린이다. 집에서는 태돌이라고 부른다. 요즈음 엄마 맘마 정도를 한다. 지금 만으로 8개월정도인데, 사실 5월 3일정도 부터 엄마 아빠를 하기 시작했다. (다른 애들에 비해 빠르다 :)) 근데 처음에는 엄만지 멈만지 발음이 안좋았다. 지금은 엄마를 다양한 상황에 다양한 인토네이션으로 부른다. 놀랍다. 두달 내내 이것만 하니 엄마를 발음하는것에서는 신동이다. 심지어는 태린이가 말하는 엄마는 정확한 서울말이기도 하다. (참고로 나는 지방출신이라 서울말이 놀랍도록 신기하다).

교훈은? 말은 많이 해야 는다. 서점에 가면 간혹 이런 책을 만난다. 영어회화를 놀랄만큼 빨리 늘게 해주는 **가지 법칙. 이렇게 연습하면 뉴요커의 영어 회화가 된다. 미국인도 놀라는 발음의 숨겨진 법칙. 이런 책은 사지 마라. 다 거짓말이든지 아니면, 거짓말은 아니라면 최소한 참으로 독자를 위한 책은 아니다. 아마도 출판사와 본인의 밥벌이를 위한 책이지 않을까한다.

말하기는 노래와도 같다. 음표를 읽을수있고 그 음표를 보고 피아노 연주를 잘하는 것과 그사람이 노래를 잘 부르는것하고는 정말 별개의 문제인다. 음표를 볼줄 몰라도, 피아노 연주를 못해도, 노래는 기막히게 할수있다. 영어 말하기는 바로 그런거다. 읽지 못하고 쓸줄 몰라도 기막히게 영어 말하기 할수있다. 미국의 거지도 우리보다 영어잘하는 말의 다른 의미는 말하기를 우리보다 잘한다는 거다. (절대 그 친구들 보다 우리의 intellegence가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음표를 보고 소리내서 외치고 다시 다듬고 노래 잘부르는 인간들을 따라하는 방법. (간혹은 돈주고 노래방이라는 곳에서 연습을 하기도 한다). 바로 그 방법이 영어말하기를 정확히 빨리 해낼수있는 방법이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자. 아마도 그렇게 공부하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을거다. 그건 다음 글에서 이야기하자.

영어사전 어떻게 읽을 것인가? 영어? 그까짓것

요즈음 연일 새벽 4-5시까지 일을 하다 보니 모처럼의 주말이 너무 달콤하다. 역쉬 남의 돈 벌기가 쉽지 않다는 말을 실감하고 있다. 그래도 요즈음 같은 엄동설한에 할일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살아야 할것 같다.

오늘은 사전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한다. 사전이라... 일단 내 나이 또래사람들이 생각하는 사전은 무겁고 크고, 잘때 베게로 이용가능하고 하여간 그렇다. 심지어는 영어 사전을 첫장부터 읽으면서 외우고 외운 종이를 씹어 버리는 (먹는 사람은 못봤다) 내 고등학교 동창도 있었다. 일단 사전은 외우거나 정독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보거나 하는 그런 류의 책이 아니다. 그렇게 해서 성공했다는 사람도 간혹 티비에 나오는것 봤다. 하지만, 설령 그럴 수 있다고 하더라도 하지 마라. 그럴 시간에 연애를 더하든지 아니면 운동을 더해야 한다. 특히나 여자 분들은 더더욱이다. 차라리 수다를 떠는게 좋다. 여성 비하라고? 아니다. 여자들이 공부나 뭐든지 집중력이 뛰어나고 지구력이 뛰어나서 하는 말이다. 가능성으로 보자면 여성동지들이 훨씬 그걸 이룰 확인 높아 보여서 더 걱정이 된다는 말일뿐이다.

사전은 전부 모아둔 책이다. 다르게 표현하면 영어를 하는 사람들이 생각해 낼수 있는 모든 단어를 모아 둔 책이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모두 모았다는 말이다. 다른 시각에서 보면 내가 필요로 하지 않는 말도 모두 모아두었다는 말이다. 따라서,우리는 여기서 내가 필요한 부분만 잘 보면 되는 것이다.

우선 사전을 만드는 사람과 그 사전을 보는 사람과의 시각의 차이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자. 단어 수천개를 리스트 업 할때는 그냥 지 맘대로 리스트 업하면 된다. 하지만, 몇 십만 단어를 모으다 보면,나름대로 원칙과 규칙을 정해서 리스트 업해야 한다. 왜? 관리를 잘하기 위해서다. 누가 뭘 관리한다고? 사전 만드는 사람이 지가 다음에 그 사전을 update할때 잘 관리하기 위해서다. 여러분들이 그 사전을 잘 보기 위해서 그런 규칙을 만들어 놓은게 아니다. 이게 보통의 사전이 가지고 있는 룰이다. 사전을 만드는 사람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여러분들이 그 사전을 계속해서보고 그 출판사에서 나온 사전을 다시 사보는 것이다. 우리가 영어를 마스터하는것이 그들에게 결코 좋은 일이 아닌것은 자명하다.

갑자기 왜 이런 허무맹랑한 말을 하냐구요? 단한가지의 이유때문이다. 자기한테 맞는 사전을 골라야 한다는 것을 말하기 위해서다. 이제까지 많은 사람들이 사전을 고를때의 기준은 휴대성, 가격, 표제 단어수등과 같은 일차적인 것들이었다. 그런데 그런기준으로 사전을 고르면, 그냥 그렇게 살면서 계속해서 영어라는 수단에 목메여 살게 된다. 그래서 우선은 어떤 사전을 골라야 하느냐와 그 사전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 것을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우선 영영사전, 영한사전, 한영사전 뭐 이것 부터 이야기해보자. 많은 이들이 영영사전으로 공부하면 훨씬 더 좋다고 한다. 왜냐면 단어의 뜻을 이해하기 위해서 영어로 된 설명을 읽게 되니 더많은 영어를 접하게 되기도 하고 두번째는 영어의 단어를 1:1로 한국어단어와 매칭시키는 우매한 일을 하지 않아서좋은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이말에 한 만퍼센트 동의한다. 그렇게 해야 한다. 그게 좋다. 그런데 누가 나보고 모르는 단어나오면 영영사전으로 보십니까 영한 사전으로 보십니까하면 나는 이야기한다. 영한 사전으로 본다고. 왜냐면? 그게 그 단어의 뜻을 더 경제적으로 (시간적으로 빨리) 알수있기때문이다. 그럼 앞에서 이야기한건 거짓말이냐구요? 모르겠다. 언어학을 전공하는 사람들은 뭐라고 하는지. 내생각은 일단 영어와 한글을 1:1 매칭시키는 단계를 지나지 않고, 영영 사전 가지고 글적거리다가는 영어 평생해도 안된다. 아니면 아예 최초 부터 - 초등학교서 영어 배울때부터 - 그런 식으로 1:1 매칭하는 방식이 아닌 방식으로 배우던지.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1:1로 매칭하는 기본적인 단계는 반드시 해야 한다.

그럼 go, make 뭐 이렇게 1:1로 안되는 넘들은 어떻게 하냐구요? 그건 우리가 이미 배웠다. 그냥 외워야 한다. 그정도는 해줘야 한다. 영어도 잘 보면 중의적으로 여러개의 뜻을 가지고 있는 넘중에서 우리가 흔히 쓰는 넘들 다 해봐야 얼마 안된다. 잠시 빡세게 외워주면 나머지 넘들은 솔직히 우리말과 1:1로 매칭이 다된다. 그렇게 먹고 살수있다. 최소한 내가 만나본 미쿡넘이나 영쿡넘들 그리고 기타 영어권 애들과 이야기하고 농담하고 업무하는 아무 지장없었다. 쉽게 말하면 토익점수 900점 밑으로는 그냥 영한 사전 한넘만 가지고 잘살수있다. 걱정하지마라. 세상의 온갖 고수들이 영영사전으로 공부해야지라고 말하면, 속으로 이렇게 이야기해라. 그래 니 잘났다. 니는 그래 살아라. 나는 이래 살께.

그럼 영영사전은 언제하냐고? 지난 번 포스팅에서 보카공부 이야기 했다. 그 보카 공부할때 타임지나 뉴스위크지사서 보면서 공부하라고했는데. 그럴때 하는 거다. 한창 영어 물이 올랐을때 그때 하는거다. 빠짝 한 6개월해주자. 그때는 모르는단어들 전부 영영 사전으로 찾아주고, 그걸 찬찬히 읽다보면, 보카책에서 나오던 어미와 어근 그리고 뉴스위크나 타임지에서 나오는 현란한 단어들이 개뿔이라는걸 알게 되면 영영 사전에서 읽혀지는 모든 단어들이 쏙쏙들어온다. 그때하면 정말 영양 만점이다. 영영사전은 내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단어를 잘 알게 하고 외우게 하는 역할 보다는 다른 사람에게 새로운걸 설명할때 정말로 찬찬히 잘 설명해줄수있는 스피치의 능력을 길려주는 것같다. 결코 당신의 어휘를 늘려주지 않는다. 정말이다. 물론.. 영여 사전 애찬론자들의 이야기는 수없이 많다. 그래야 진정한 영어 단어의 묘미를 알수가 있단다. 영어 단어나 영어의 묘미는 그런데서 느끼지 않아도 느낄수있다. 그리고, 그런데서 영어의 묘미를 느낀다면 인생이 너무 우울하지 않겠는가? 엘리어트나 수많은 영미시인들의 시속에서도 다른 수필에서도 소설에서도 느낄수있는 한글로는 도저히 표현할 수없는 영어의 묘미를 고작 사전에서 느껴야겠는가? 생각해봐라..중쿡넘들이 한국어 공부하는데 모르는단어나오면 한국어사전을 찾아서 공부한다고 한중사전으로 공부하는 넘들보다 한글의 묘미나 아름다움을 더 느끼겠는가? 아니다. 김소월 시정도는 읽어주고, 피천득의 인연정도는 읽어줘야 그제서야 한글의 참뜻을 알지 않겠는가?

이제 영한 사전보는 법을 보자. 기본적으로 언어는 변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주지하자. 뭐 학교 댕길때 배운말이 있다. 언어는 살아이는 생명체와 같아서 항상 변화한다. 이런걸 언어의 사회성이라고 한다고 배운 기억이 있다. 사회성의 이면에는 언어의 생동성도 있지만, 언어는 시대에 따라서 변화한다라고 할수있다. 요즈음 추노가 한창이다. '언니' 이거 남자한테쓰던 말이란다. 나도 몰랐다. 한 10년전까지만해도 언니는 여자가 자신보다 10-20년 내의 나의 차이가 있는 다른 여자에게 부르는 말이었다. 그러다가 10여전부터는 미장원을 필두로 식당이든 어디든지 간에 아가씨라는 말대신 언니라고 부르기 시작했고, 그게 요즈음 남자들도 부르는 추세가 되었다. 이제 우리가 한글 사전을 편찬하는 위원이 되었다고 가정하자. 우선 현재의 정의는 아래와 같다.

언니 단어장 추가
[명사]
1 동성(同性)의 손위 형제를 이르는 말. 주로 여자 형제 사이에 많이 쓴다.
2 남남끼리의 여자들 사이에서 자기보다 나이가 위인 여자를 높여 정답게 이르는 말.
3 오빠의... 

위의 정의를보면 무슨 생각이 드는가? 일단 현실과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현재의 정의다. 현실은 앞으로 반영될것이고, 지금까지의 정의는 잘 대변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근데 좀더 friendly하게 변화시키면 이렇게 되지 않을까? 

언니 단어장 추가
[명사]
1 동성(同性)의 손위 형제를 이르는 말. 주로 여자 형제 사이에 많이 쓴다. 하지만, 남자 형제 사이에도 쓰였다고 한다.
2 남남끼리의 여자들 사이에서 자기보다 나이가 위인 여자를 높여 정답게 이르는 말. 
3 서비스업장에서 손님(남녀의 구분없이)이 업장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자에게 정답게 부를때 사용하는 말

일단 이렇게 나왔다고 치자. 중쿡넘이 두번째 '언니'의 정의 봤을때 엄청 골때린다. 언제 언니라고 불러야 할지를 마치 공식처럼 외워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맨 앞줄만 외울라고 했는데 남자끼리도 부른단다. 그래서 한번 남자한테 불러봤더니 선생님이 그렇게 하면 안된단다. 왜냐면 그렇게 안쓰인다고 하니까. 그래서 인터넷 메신저로 한국친구한테 물어보니.. (그 한국 친구 요즈음 추노에 엄청 빠져있다.) 옛날에는 쓰였는데 요즈음 잘 안쓴다. 그럼 다시 물어본다. 잘안쓰인다고? 그럼 언제쓰이는때가 있냐고? 그래서 그친구가 말한다. 추노보고 나서 바로 쓰면 이상하게 안생각할거라고. 뭐..나는 영어단어 배울때 이런 경험이 많았다.

사전중에는 놀랍게도 연대별로 한단어가 그 뜻이 어떻게해서 어떤 식으로 변해왔는지를 써놓은 사전이 있다. 물론 영쿡넘들이 만든사전이고 그래서 인지 사전도 한권이 아니고 엄청많다. 나는 그렇게 서술되어있는 사전을 좋아했고 많이 이용했다. (직간접적으로). 누군가가... 사전에다가 왜 이단어가 이렇게 여러의미로 쓰여져있는지를 시대순으로역사적 사건 순으로나열하였다면 우리는 정말로 그 단어를 외우거나 사용하는데 있어서 엄청나게 도움을 받았을거다. 이쯤에서 내가 단어를 공부(사전에서)하는 방법을 이야기 해볼까한다.

우선은 단어를 펼치면, 그 단어를 가지고 만들수있는 스토리를 만든다. 찬찬히. intimate라는 단어를 찾아보자. (네이버에서 찾았고, 몇개의 예문을 지웠다)

1. 사람들이 친(밀)한 
2. (흔히 성생활과 관련된) 사적인[은밀한] 
3. 장소나 상황이 분위기 있는(친밀감, 종종 성적 친밀성을 조성해 주는) 
4. 지식이 정통한, 조예 깊은 
5. 두 사물 사이의 관련성이 밀접한 
6. ~ (with sb) (격식 또는 법률) (~와) 성관계를 갖고 있는

이단어의 핵심은 (아주 찐하게 밀착할만큼)친밀한. 이다. 그래서, 깊은 관계임으로 정도 통하고 해서 섹스가 가능할 만큼 '내밀한' 또는 '사적인' 이라는 뜻이 있고, 여자하고 작업할려면 레스토랑의 한쪽 구석진곳에가서 키스도 해야 하니 그런걸 할만한 남자 입장에서 죽이는(분위기있는) 이라는 뜻도 있고, 그래서 어떤것과는 엄청 찐하게 관련되어있는... 즉, intimate는 개인적으로 아주 친숙한 이라는 기본뜻이 이래저래 문장에서 살짝 다른 뜻으로 사용되고 있는거고, 나는 그 느낌을 기억하고 있으면 어떤 경우에도 실수하지 않고, 훌륭한 문장을 만들수 있다. (물론 미쿡넘들이 소설이나 에세이에서 intimate를 사용한 문장을 몇개 찾아서 보자. 그럼 확실히 감이 온다. 이런감이 많은 넘들은 영어를 하면 다른 넘들이 외국서 살다 왔냐고 물어본다. :)) 난 이런식으로 단어를 해석하고 이야기를 만들면서 사전을 봤다. 그리고, 요즈음 사전은 어떤지 모르지만, 이런설명을 넣어서 판 사전도 있었다. 동아 프라임이 그랬던것 같다. Observe도 한번 보자.

1. 관찰하다.
2. 알다
3. 진술하다. 논평하다.
4. 준수하다
5. 거행하다. <축제를>쇠다.

한단어가 이렇게 여러개의 의미를 가지면 당황스럽지만. 실제 이단어는 졸라 자세히 보다가 기본뜻일것임에 틀림이 없다. 졸라 자세히 보다를 한자어로 하면 관찰하다.이다. 그리고, 그렇게 잘 보다 보니 '잘 알게'되고, 본대로 말하니 '진술/논평하다'라는 의미가 들어가게 되고, 사람은 본대로 따른다.(준수하다). 그리고, 어떤 행사나 축제.. 남들이 다하는데 나도 똑같이 준수해야지 (설을 쇠다. 크리스마스를 지내다). 내경험으로는 중의의 뜻을 가진 단어는 기본적으로 근원의 의미가 있고 그 이후로 이래저래 파생되어서 나온다. 영어 사전으로 스토리를 만들어라. 그렇게 되면 많은 단어들을 손쉽게 외울수있다. 그리고, 미쿡넘 뺨치게 영어 잘할 수 있다.

이제 한영 사전을 한번보자. 우선 기본적인 사실은 이 사전을 가지고, 영작문을 하려고 하지마라. 십중 팔구는 엉터리 작문이 된다. 아 아니다. 한번씩 해봐라. 그리고, 주위의 미쿡넘에게 보여줘라. 웃찾사 보다 더 재미있다고 할거다. 한동안 그런 생각한적이 있다. 한영 사전을 만드는 사람들이 참 불쌍하다... 먹고는 살아야겠고, 새로운 job을 창출하느라 얼마나 힘들까. 그렇다고 한영사전이 없으면 어떻게 되냐... 흠.. 뭐 별일 없지만.. 그래도 맘 한구석은 허전할거다. 나는 한영사전은 반드시 반드시 concise처럼 한손에 들고 밖을 돌아다닐만큼 작은 넘으로 사기를 원한다. 그리고 한영 사전도 하나는 있어야 한다. 나는 이렇게 사용했다. 우선 방에 퍼지고 눕자. 그리고 눈에 보이는 모든 사물을 영어로 바꿔보자. 서랍, 서랍장, 책상, 책받침 등등.. 방에 있는 물건 이름이 최소한 200개는 넘을거다. 그거 한영사전으로 찾아보자. 그렇게 이곳 저곳 해보라. 나는 마트같은데 가서 과자봉지뒤에 나오는 단어들 유효기간, 제조일자, 각종 원재료 이름들도 찾아봤고, 길거리 지나가다가 보인는것들, 전철에서 전철손잡이 난간 기둥 등등.. 뭐 이런것 찾아보는데 사용했다. 생각보다 많은 단어를 알수있었다. 지금은 사람들이 많이 알지만..나는 형광등, 백열등 이런 단어들 이렇게 해서 알았다. 물론 이런거 찾으면서 길거리 지나다니면 품은 안난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다. 하다보면 는다.

참, 마지막으로 들고 다닐수없을만큼 큰 영영 사전 집에 하나 구비해라. 어려운 에세이나 그런것들 읽다보면 단어수가 딸려서 안써져있는 단어들 많다. 큰 사전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 그래야 폼도 난다.

이제 자야겠다. 다음도 엄청 바쁘다.

이글루스 가든 - 직딩들의 영어

단어와 숙어 - Vocabulary 영어? 그까짓것

외국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단연 단어와 숙어, 관용어구를 잘 아는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건 만고불변의 진리입니다. 그래서 인지 많은 분들이 단어와 숙어, 관용어구를 외우기 위해 열심히 하죠. 요즈음은 특히나 two verb와 같은 실제 회화나 생활에 많이 사용되는 것들을 공부하는 추세가 늘어나기도 했구요. (이것은 아주 고무적인 일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기본적인 듣기와 말하기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것만 죽어라고 공부하면서 읽기공부에 많이 치중한다는 사실이죠. 이게 우리 나라 영어 교육의 가장 큰문제점입니다. 논리는 맞는데 가는 길이 틀렸습니다. 우선 시작하기 전에 먼저 말씀을 드리면, 단어/숙어/관용어구나 그런 것들은 어느정도 수준이 되었을때 예를 들면 토익으로 보면 800점은 넘을때 집중적으로 공부하기를 권고드립니다. 그래야 확실한 효과가 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보카책은 두껍고 많은 양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면 좋습니다. 특히나 저는 라틴어 어원을 기준으로 나열하고 있는 책들을 추천합니다. 미쿡넘들말은, 아니 영쿡넘들말은 기본적으로 라틴계열입니다. 이넘이 프랑스에 침공당했을때 프랑스말이 같이 혼합되고 그 반대도 되고 해서 이렇게 온겁니다. 예전에 우스게소리로 영어 몇가지 스펠링 규칙을 변경시키면 바로 독어가 된다고 했습니다. 다시말하면 불어, 독어, 영어등등해서 그쪽에 있는 언어들은 같은 뿌리를 가지고 있는 넘이라는 뜻이고 그 뿌리가 라틴어입니다. 마치 우리가 사투리를 들어도 대충 그 뜻을 맞출수있는 이유처럼 이 라틴어의 어원을 잘보다 보면 (외우는게 아니라 많이 눈여겨 보다보면) 다음에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대충 이게 뭔 뜻인지 알수있습니다.

일단 라틴어의 어원, 그리고 prefix등이 나열되어있고, 그 나열되어있는 순서대로 챕터가 있으면 각각의 챕터에 어마어마한 양의 단어가  들어있는 책이면 되는데. 기본적으로 활자가 크고 전체의 layout이 눈 아프지 않고 말끔하게 되어있는 책을 사시면 됩니다. 페이지는 한 1000페이지 넘는거 사는게 좋죠. 그리고, 각각의 챕터뒤에는 배운 단어로 시험을 치도록 되어있는 (연습문제가 있는) 책을 사셔야 합니다.  이제 공부하는 법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우선 보카책은 만화책입니다. 우리 만화책 볼때 어떻게 봅니까? 그냥 대충 훓터봅니다. 물론 고우영님의 초한지 뭐 이런책은 훓터보기가 아주 입니다 빽빽하게 차있으니까. 하지만 일반적인 만화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 아니면 그냥 훓터봅니다. 하지만 내용을 파악할수 있을 만큼은 자세히 읽어봅니다. 다시 말하면, 보카책을 볼때 만화책 보듯이 아.. 이런 말이 있었구나. 이 prefix는 이런 뜻을 쓰이는 거고 거기에 해당되는 말이 이런거구나. 쓰윽 읽어봅니다. 제발 책상에 앉아서 연습장 펴고 소리내어 읽으면서 노트에 몇번이고 받아쓰고 이렇게 하지 맙시다. 그렇게 하면 그 책 앞의 100페이지 정도 보고 포기하게 됩니다.
  2. 하루에 150 페이지에서 200페이지씩 해서 가급적이면 일주일에 한번 쓰윽 다봅시다. 이렇게 할려면 소파에 누워서 책 펴고 만화보듯이 쓱쓱읽어가야 합니다. 그렇게 읽으십시요. 티비도 켜고 싶으면 켜시고. 듣기 공부나 읽기 공부는 이렇게 하면 안됩니다. 절대로. 하지만 보카는 이렇게 하십시요. 그리고, 이렇게 10번을 읽으십시요. 헉 10번이나요? 네. 열번쯤 읽으면 너무 많이 봐서 대충 그 단어들 보면 뭔단어인지 뭔 뜻인지가 50%는 알게 됩니다. 정말입니다. 해보십시요.
  3. 이제 10번쯤 - 그러면 10주나 지난 거야 하시겠죠? 아닙니다. 처음 한주만 하루에 100-150페이지를 읽어서 한주동안 1회독하지만, 그 다음주부터는 하루에 한번 다 볼수도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10번쯤을 그런식으로 보는데 한 4주-5주정도에 다 보십시요. 일단 10회독을 하고 나면 이제는 뉴스위크지를 사세요. 타임지도 괜찮습니다만. 뉴스위크지가 타임지에 비해 좀 쉽습니다. 그리고 뉴스위크나 타임지 동호회에 들어서 읽기 공부를 합니다.
  4. 왜? 뉴스위크나 타임지 정도를 봐야 그 리딩 머티리얼안에 여러분들이 공부하고 있는 보카책에 있는 단어들이 실제로 사용되어서 나옵니다. 보카책만 드립닥 보고 거기에 나오는 예문만 아무리 봐도 사실은 소용없습니다.어디선가 보카책에서 봤던 단어를 실제로 봐야 그게 외워지고 자기한테 체득이 되는데 그럴 기회를 뉴스위크나 타임지를 보면서 갖자는 이야기입니다. 신기하게도 보카책에서 정말 봐도 봐도 잘 안외워지던 단어들이 타임지나 뉴스위크지에서 만나게 되면, 어 이거 어디서 많이 봤는데하면서 보카책을 다시 뒤지기 시작하고 그 단어 찾으면 정말 반갑습니다. 그리고, 그 단어 뜻을 다시 본다음에 리딩을 다시하면 정말이지 그 단어 잘 안잊어버리게 됩니다.
  5. 여기서 한가지 조건이 더 있는데요. 보카를 공부할때는 (전체적으로 10주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듣기나 읽기를 영화를 귀에 꽂고 다니면서 듣는것, 지하철에서 영어 소설 그냥 쓱쓱읽는걸 제외하고 모든 영어 공부시간을 여기에 집중적으로 퍼부어야합니다. 보카하면서 딴거 같이 공부하시면, 꽝입니다. 사람의 머리는 한계가 있는 법이라서 다른것과 같이 하면 쉽지가 않습니다.
  6. 리딩과 같이 병행하면서 보카를 해야하는 또 다른 이유는 때로는 한단어가 여러가지의 뜻으로 사용되기도 하고, 심지어는 보카책에 나오는 단어의 뜻이 틀린경우(틀렸다기 보다, 책의 흐름에 맞게 배치하다보니 실제 뜻과 약간 다른게 단어의 뜻을 써놓은 경우)도 많습니다. 실제로 정말 많습니다. 그래서 그 단어의 뜻을 가지고 뉴스위크나 타임지를 해석하려다 보면 해석이 안됩니다. 이런식으로 실제 상황에서 어떤 뜻으로 쓰여지느냐를 알아야 되기때문이고, 단어는 단어로 존재할수없습니다. 문장속에서 살아 숨쉬기때문에 당연히 이렇게 해야 합니다.

아마 이렇게 해서 전체적으로 15회독정도를 하게 되면 그 책의 3분의 2는 외우는 상태 또는 아는 상태가 될겁니다. 이제 여기서 한가지만 더 할께요. 10회독 이후에 리딩과 같이 공부할때 하루에 1시간씩 짬을 내서 그날 본 단어들로만 영작문을 하는겁니다. 주제는 없습니다. 보거나 배운 단어를 이용해서 이상한 논지의 말이라도 문장을 만들어서 작문하는 시간을 가지십시요. 이런 연습을 하면 실제 단어를 외우는데 상당히 효과적입니다. 리딩을 통해서 내가 공부하는 보카를 만나고 그래서 더 잘외워지려고 했지만, 어찌된 일인지 내가 읽는 아티클에 내가 본 보카가안 나오는 경우도 생깁니다. 그럴때를 대비하기도 하고, 어거지지만 내가 공부한 단어중에 맘에 드는 단어들만 연결해서 작문을 하게 되면 잘외워지는 것도 잘외워지는거지만, 재미있고, 좀 자기 자신의 한레벨 올라선 영작문을 하는 말도 안되지만 그런 느낌을 가지게 되고, 그게 실제 상당한 모티베이션이 됩니다.

남은 주말 잘보내시구요. 열공해서 대박나세요.


영어 직독 직해, 직청 직해 - 리딩에 대해서 2 영어? 그까짓것

그사이 Team re-org가 있었고, 새로운 조직의 vision과 role definition때문에 바쁘다 보니 posting이 많이 늦어졌네요. 외국계 회사에 근무하면서 느낀건 잘하면 장땡이고, 못하면 정말 바보 되는. 어떻게 묻어갈수가 없네요. 회사가 소프트웨어 회사다 보니 쫀쫀하고 깐깐하기가 이루 형언 할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저같이 어정쩡한 사람한테는 어떤 면에서는 묻어갈수있는 한국회사가 좋은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지난 번에 이어서 리딩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번에는 왜 사설을 잘 읽어봐야 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 해봤습니다. 지난 번 처럼 매일 코리아 헤럴드나 타임즈의 사설을 정독해서 (직독 직해의 형태로 읽어야 합니다.) 읽는다면 리딩 뿐만아니라 영어로 자신의 논지를 펼치는 부분에 있어서 상당한 효과가 있을거라 확신합니다. 하지만, 거기서 멈추게 되면 남들이랑 별반 차이가 없게 됩니다. 저는 여기서 두 가지 더 할것을 제안합니다. 

  1. 사설을 복사해서 노트에 붙이고 그 노트 옆에 (사설은 노트의 반정도의 폭으로 되어있으니까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그 사설의 길이만큼 옆에 영문으로 자신의 생각을 써보십시요. 그리고, 영어 잘하는 넘이나 미쿡 넘한테 첨삭해달라고 부탁하십시요. 이 첨삭.. 정말 좋습니다. 중언부언하는 자신의 묘한 버릇, 늘 쓰는 같은 표현이나 어귀들, 쓸데없이 길게 느려뜨려서 글을 쓰는 버릇들. 이거 전부 없앨수있습니다. 엇, 한국넘(친구)한테 부탁해도 될까? 그 넘도 별로 영어 못하는데. 괜찮습니다. 그 친구는 그 친구대로 쓰는 영어의 패턴이 틀려서 자신과 틀린 패턴의 영어를 쓰는 그대의 글을 보면 많은 첨삭을 해줄것이고 그러면서 서로 서로 실력이 늘게 됩니다.
  2. 두번째는 그렇게 작성한 본인의 글을 외우십시요. 그냥은 절대로 안외워집니다. 자꾸입에 중얼중얼해봐야 외워집니다. 저같은 경우는 이렇게 했습니다. 집보다 3-4 정거장 또는 5 정거장 더 빨리 내려서 집까지 걸어가면서 쓴거 보면서 마치 내가 중요한 회의나 연단에 서있는 상상을 하면서 연설하듯이 소리내어서 읽으면서 외웠습니다. 혼자 영웅이 되는듯이. 그렇게 걸어면서 읽고 외우니 금새 외워지더라구요. 이렇게 하면 자신의 쓴 글을 오래동안 기억하고 다른 상황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몇달하면서 매일 매일 읽었던 사설과 그 사설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작문한것들을 스크랩에 넣어두면, 어느 시점이 지나서 다시 그걸 펼쳐서 보면, 감회가 새롭습니다. 잘쓴것은 내가 이렇게 훌륭한 글을 썼나하는 생각이 뿌듯하고, 못쓴 글을 보면, 내가 왜 저렇게 쓰는지 본인이 알게 되고 다시 바꿀수있습니다. (기억하십시요. 아무리 굳은 결심을 한다고 해도 1년 내내 영어 정말 열심히 하면서 살수있는 사람없습니다. 어느 시점까지 바짝하다가 좀 지쳐있다가 하는데 그 지쳐있을때 본인이 한 작업을 다시 펼쳐서 보면 상당한 motivation이 됩니다.)

이제 다음 이야기로 넘어 갈볼께요.

   코리아 헤럴드, 코리아 타임즈를 구독해서 (인터넷으로 봐도 되지만, 나는 종이로 받아보는걸 추천한다) 그냥 쭈~욱 훓터본다.

이건 왜하냐면, 정갈한 문장을 만들 수 있는 기반이 되는 훈련입니다. 물론 이렇게 주~욱 읽어 보는 것 만으로 시사에 관한 토론에 대비가 되기도한 측면이 있지만, 가장 큰건 다음에 본인이 report나 보고서 쓸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팁입니다.

   타임지나 뉴스위크지(나는 타임지를 강력추천한다)의 인터넷판중에서 만만해 보이는 30줄이하짜리 단신기사를 정독한다.

이건 이제 hard core(이상한 상상하지 않기를 바랍니다.)로 가기 위한 전초전입니다. 타임지 정도 읽다 보면 트리뷴지도 마찬가지입니다. 영한 사전으로는 부족합니다. 영영사전이 필요합니다. 언어에 대한 감각이 필요하게 되고, 진짜 영어라는 넘에 대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자기 전공 분야에 관한 기사 부터 천천히 꼼꼼히 진행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에 몇가지 부언을 한다면, 가급적이면 진정 a, the하나 모두도 빠짐이 없이 다 해석을 해야 합니다. 뭐라도 빠지고 해석을 한다면 그 해석을 틀렸습니다. 그리고, that/the/where/which/he/she/it 등과 같은 대명사/관계대명사에 해당하는 넘이 앞의 어떤 넘을 가리키는지 반듯이 명확히 찾아내서 읽는 연습을 해야합니다. 어떤때에는 it이 앞 패러그래프의 전부를 말하기도 하는 상황들도 있을수 있습니다. 법률 문서 읽듯이 찬찬히 또박또박 읽으십시요. 사실 이런 리딩을 하고, 이정도의 글을 쓸수있게 하는게 여러분들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간단한 영어 회화나 할려고 이 아까운 시간을 사용하지 마세요.

     영어소설책을 사서 주구장창 본다.

     자신의 전공분야/업무분야에 관한 책은 반드시 영어로된 원서를 읽어야 한다.

이거 중요합니다. 늘 이야기하지만, training을 해야 영어가 느는겁니다. 직독 직행의 training이 되어서 어떻게 직독직해를 해야하는지 알게 된 상태라면 일단 많은 양을 읽어야 합니다. 그중에 가장좋은것은 자신의 전공/업무 분야에 관한 서적은 반드시 원서를 읽어야합니다. 요즈음과 같이 바쁘고 정신 없는 세상에 영어만 가지고 살수 없잖아요. 하여간 시간을 줄여야 합니다. 자신의 업무나 전공에 관한 책을 모두 원서로 읽게 되면 이타이피가 되는 상황이라 좋습니다. 일단 이건 당연히 하는거구요. 저같은 경우는 좀더 추가해서 했습니다. 그날 배우 내용, 예를 들어서 터널링 이펙트(반도체 물성에 관한 것입니다.)를 배웠으면 그 터널링 이펙트를 영어로 설명할수 있을때까지 교과서를 보고 또보고 해씁니다. 공부도 되고 영어도 되고. 회사와서 업무 내용을 영어로 바꿔서 써본적 많습니다. 첫 직장인 삼성전자를 댕길때 주간 보고서를 쓰는데 저는 주간 보고서 한글로 써서 제출하고 시간을 좀내서 영문으로 다시 썼습니다. 그리고, 주간보고서를 영문으로 (speaking) 보고하는 연습도 많이 했구요. 

마지막으로 드릴 말씀은 영어 소설책 읽기입니다. 일단 이 영어 소설책을 읽을때는 사전으로 모르는 단어를 찾지 마세요. 그리고 하루에 30페이지이상씩 반듯이 읽고 뜻을 몰라도 10일 이내에 모두 읽으세요. 그리고, 독후감을 영어로 쓰는 겁니다. 겁나게 힘듭니다. 저도 해봤습니다. 초기에 읽은책중에 호밀밭의 파수꾼이라는 책이 있었는데... 저는 이게 번역된 책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다 읽었는데 참 특이한 책이더군요. 무슨 내용인지도 잘 파악도 않되고, 그래도 썼습니다 독후감. 최소한 A4지 3장정도로 빽빽하게 써보세요. 그정도로 작문해본적이 없을겁니다. 해보시면 알겠지만, 독후감쓸려고 보면 다시 그 책 펼쳐가면서 감동깊이 읽었던 문구, 묘사들 많이 봐야 합니다.

일단 이렇게 쓰고, 다시 그책을 펼쳐서 읽어보십시요. 처음읽을때는 해석이 안되는 부분이 있으면 한두 패러그래프정도는 쓱쓱하고 지나가면서 읽으시고, 두번째 읽을때는 하루에 (즉 30페이지당) 5개의 단어만 찾아보도록 하십시요. 아마 몇 페이지 읽다보면 같은 단어가 계속해서 나와서 이 넘의 뜻을 알지 못하면 도저히 내용을 이해 못하는 넘들이 나옵니다. 그런것들만 찾아보세요. 하지만 그 단어외울려고 하지 마십시요. 그럼 포기하게 됩니다. 5단어 이상을 찾게 되어도 포기하게 됩니다. (제 경험입니다.) 두번째 읽으실때는 좀더 찬찬히 읽을려고 노력하십시요 (물론 공부처럼 읽으라는 건 아닙니다). 이건 영어를 공부하는게 아니라 문학서적을 읽는거기 때문에 찬찬히 읽으면서 그 작가 특유의 문체나 영어 특유의 아름다움을 느끼면서 읽으세요. 

도서 선정은 300페이지 넘는건 절대 사지 마시고 (처음에는) 그리고 상하나 1/2/3/4 처럼 시리즈로 가는것도 사지 마시구요. 너무 문학적인것도 사지 마세요. (너무 현란한 형용사들이 나오고 그냥 책상이 좀 어지럽혀져잇다는 말을 묘사하기 위해 한페이지를 수많은 형용사로 써놓은 책들은 읽다가 지쳐 나가 떨어집니다.) 추천하고 싶은 책들은 그냥 킬링타임용으로 볼만한 추리/법정/전쟁/기업소설입니다. 얇은 책일수록 좋습니다. 그렇게 얇은 책만 골라서 한10권 읽고(이렇게 하는데 보통은 1년정도 걸립니다.) 그다음부터는 본인 좋아하는 장르의 책을 사서 읽으십시요. 

저 같은 경우는 테이프에 좋아하는 영화 녹음에서 그걸 마냥 듣고 다니면서 전철이나 버스를 타면 반드시 영어 소설을 읽었습니다. 그냥 이건 비는 시간에 물리적인 양으로 머리 쑤셔 넣어두는거죠. 이렇게 해두면, 나중에 듣기 훈련을 통해서 어느정도 능력이 되고, 리딩을 직독직해로 충실히 훈련한 상태가 되었을때 무지 불식간에 내 머리에서 나와서 내 입으로 나오는 역사가 이루어 지더라구요.

       But 이러한 Reading은 반드시 영어 받아쓰기를 시작한지 4개월정도 되었을때부터 시작한다.

앞에 말한 영어 소설이나 본인의 전공이나 업무 분야를 원서로 읽는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다 어느정도 듣기 훈련이 된 이후에 하시기를 권고합니다. 안그러면 지쳐서 이도 저도 아무것도 못하게 됩니다.

주말 잘 보내십시요.


이글루스 가든 - 직딩들의 영어

동해 - 김경진 미분류

동해 1
김경진 지음 / 들녘(코기토)
나의 점수 : ★★★

제법 오래전에 쓰여진 책인것 같은데 데프콘의 감동이 너무 커서인지 조금은 실망스럽다.



작년의 새해 목표가 100권의 책을 읽는건데 대충 보니 50권정도밖에는 못읽은것 같다. 다시 한번 올해의 목표로 100권에 도전하고 이제는 읽는 모든 책에 대해서 북로그를 작성하기로했다.

전쟁/역사물에 대해서 관심이 많아서인지 대부분의 소설은 다 읽었는데 왠일인지 이 책이 빠진것 같아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와 읽었다. 전쟁물의 초급자들에게는 좋은 지식을 많이 주는내용의 책인것같다. 친절하게 수온층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주고, 소나의 역할과 방식등에 대해서. 하지만, 그게 좀 과하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나 친절한 설명으로 전체 소설의 진행이 탁탁 끊기는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리고 아무리 소설이라 할지라도 대 잠수함전에서 1대6의 스코어는 납득이 가지 않는다.

1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