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글에서 영어를 그냥 흘려 들으며 익숙해지는 것이 영어 숙달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이야기 했다. 이거 진위가 먼훗날 들어나는 거라고 내가 그냥 뻥치는것 아니다. 정말 영어를 잘하려면 꼭 그렇게 해야 하는 것중에 하나다.
오늘도 역쉬나 효율적으로 영어 공부하기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지난 번글에서 말했듯이 아이가 말 배우듯이 하는 것이 가장좋다. 그래서 영어 영화를 수백번씩 듣는 법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고 보면 좋다. 하지만, 그건 그냥 일상의 하나로 하는 것이고, 진정으로 힘을 쏟아서 해야 할 과업(?)이 있다. 다른게 아니라 받아쓰기다. 이거 영어로 이야기하면 dictation이라고 한다.
엇, 난 그거 싫은데 하는 분들은 이제 그만 이 글읽기를 그만두고, 본연의 업이나 자기원래 하던 영어공부 방법대로하면 된다. 그래도 된다. 왜냐면 각자의 스타일이 있고, 자기가 선호하는 방식이 있으니까. 돌아가든 뭐하든지 간에 한양에 가기만 하면 되니까. 그런데, 이 방법대로 하지 않으면 평생 영어공부하게 될거다. 난 확신한다. 내가 군생활 제대(만기전역이다)하고 학교로 돌아오니 온 세상이 토익바람이 불어있었다. 내가 가기전만 해도 토플이었는데. 물론 지금은 텝스에 테슬 등등 종류도 많아 졌지만. 나는 우선 받아쓰기를 위주로한 학습을 시작했다. 다른 친구들은? 대대손손 내려오던 그 방법 그식으로 하였다. 내가 그때 그런 말을 했다. 내가 하는 방법대로 공부해라 그렇지 않으면 너네들은 평생 영어공부해야만 할거다. 실제로 지금 보면 그렇다. 바쁜 직장 생활 내내 영어도 공부해야 한다. 하지만, 나는? 안해도 된다. 이미 필요한 영어는 다 할 수 있으니까... 내 칭찬이 너무 심하다. 재섭다.
우선 받아쓰기와 빈칸 매워넣기는 다르다는 걸 알아야 한다. 받아쓰는건 전부를 받아쓰는 거고, 채워넣기는 한문장에 한 두 서너단어를 채워 넣는걸 말한다. 일단 후자를 할거면 안하는게 더 좋다. 영어 잘하기 위해서는 폼나는 짓은 안해야 한다. 일단 폼나는 짓은 대개는 쓸데없이 시간만 낭비하는 거다.
그럼 뭘 받아쓸건가? CNN? 영화/미드? 이 글을 읽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수준이 안된다. 기본적으로 뉴스에 나오는 말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말과 틀리다. 우리 나라 뉴스도 마찬가지 아닌가? 그리고, 미드나 영화도 마찬가지다. 영화에 나오는 단어나 표현이 우리가 실제로 사용하는 단어나 표현가 비슷할 수는 있어도 사실 좀 틀리다. 이런건 나중에 해야 하는거다. 최소한 내 생각에는 그렇다. 그런 수준은 한 6개월은 지나야 한다. 일단은 4-10줄 정도의 길이로 되어있는 다이얼로그를 받았는 연습을 하는게 가장 좋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 더 길면 못알아 듣는다.
- 더 길면 하다가 포기하고 영어 담쌓는다.
- 이정도의 길이면 일단 어지간한 시험에 나오는 정도의 듣기를 다 커버할 수 있다.
- 미국 생활도 마찬가지다. 이정도의 길이로 이야기 할때가 더 많다. 더 많은 내용을 하게 되면, presenation을 하게되던가 일방적으로 어떤 이야기를 듣던가 하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은 일단 지금 단계에서는 언급할 수 없는 레벨이다. 걸을수 있어야 뛸수있는거다.
그럼 어떤 교재가 좋지? 다음과 같은 포맷으로 되어있는 영어교재면 어떤 것이라도 괜찮다. 사실 추천해주고 싶은 교재가 있는데 이런데 그 책제목쓰면 별로 좋은 이야기 못들을 것 같아서 참는다.
- 특정한 상황의 다이얼로그가 4- 12줄정도로 되어있는 내용이 나오고,
- 그 다이얼로그 중간 중간에 빈칸이 있어서 채워 넣을 수 있도록 되어 있고,
- 그 밑에 그 다이얼로그에 사용된 숙어, 단어, 관용어및 비슷한 단어/숙어/관용어들 설명되어 있는 내용이 있고,
- 책의 가장 뒷면이나 이런곳에 그 다이얼로그이 전체 해석이 들어있고,
- 이런 식의 다이얼로그가 10-15개정도가 하나의 chapter를 이루고 있고, 이런 chapter가 15-20개 정도가 하나의 책으로 되어있는 것.
- 그리고 이런식의 책이 2-4권정도 있는것. 무지 막지하게 양이 많아 보이질 모르겠다.
다음과 같은 듣기 책을 사면 안된다.
- 연음법칙 연습, 인토네이션 연습등등과 같이 특정한 목적을 가진 챕터가 제목으로 나오고 그 내용에 대해서 다이얼로그가 간단하게 있는것들. 당신이 아무리 왕왕초보라도 이런거 사면 안된다. 돈만 버리는거다.
- 다이얼로그 조금있고, 듣는 방법 설면 쭈악 들어있는 교재들. (당연히 비슷한 단어/숙어/관용어 설명 많이 넣어둔것들도 않좋다.)
- 책 사기전에 듣기 다이얼로그의 내용을 눈으로 읽어봤을때 70%정도 바로 바로 해석되는 책이 아니면 사지 마라. 이런건 죽어도 안들린다.
- 다음과 같은 말이 책 제목에 들어있는 건 사지 마라. '21일 완성', '왕초보를 위한' 'beginners...', '이렇게 하면 누구나 영어 듣기를 잘할 수있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 이런 제목이 들어있는 책중에 제대로 된 책은 없었다. 심지어 컴퓨터 책도 마찬가지였고, 와이프가 보는 요리책도 마찬가지다.
사족을 달면, 영어책음 몇가지로 나눌수있는데 - 앞으로 이런 저런 구분을 많이 지어서 설명하겠지만 - 첫번째는 초보자들을 위한 입문서이다. 이거.. 많이 산다. 왜냐면 자기를 초보자로 생각하니까. 하지만, 우리 국민 대다수는 초보자가 아니다. 영어만 10년을 배웠다. 걱정하지마라, 이런거 사지마라. 두번째, CNN/영화/미드의 스크립트를 넣어서 만든 책들이다. 이거 참 좋다. 하지만, 이것도 사지마라. 이거 다 보는 인간 못봤다. 돈 갔다 버린다. 동호회에서 이런거 사서 한다고 ? 글쎄, 그 동호회에 훈남이나 얼짱 여성동지가 있다면 가능할지는 모르지만, 순수히 영어만을 위해서 만난다면 곧 그 동회회에서는 이거 포기할거다. 아니면 실제로 효과를 가지고 공부하기 보다는 일주일에 한번씩 만나서 공부한거 점검하는 정도? 세번째, 그냥 아주 평범해보이는 다이얼로그만 주욱 써져있는 너무나도 평범해 보여서 아무도 안살것 같은 책. 이게 정답이다. 이런 책 쓰는 사람들.. 말재주, 글재주가 달려서 그렇지 실제로 영어공부 어떻게 해야하는지 않는 사람들이 쓴 책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런 범주에 드는 책이 있다. 이책 나온지 하도 오래되어서 여기에 써도 될것 같아 쓰는 데 (절대 이책 저자나 출판사하고 아무 상관없다). 이찬승 히어링 이라는 10만년정도 전에 나온책이 있다. 이런 책이 바로 그런 범주에 든다.(아마 요즈음은 안나올거다. 새로 나온 교재도 많고 해서)
그럼 이제 책을 샀는데, 이넘을 가지고 어떻게 공부해야 하나? 일단, 미리 이야기하면 무식하게 해야한다. 어.. 지금까지 효율적으로 영어공부하는 법 어쩌구 저쩌구 해놓고, 지금와서는 무식하게 해야한다고? 그렇다. 때로는 무식하게 하는게 가장 효율적이다. 그렇게 해야 한다. 안그러면, 평생 영어 공부해야 한다. 한 6개월 무식하게 하고, 영어 말고 다른데 집중해야 하지 않을까? 재테크도 해야하고, 연애도 해야하고, 회사 생활도 해야하고.
이제 마지막 단계다. 어학 전용 녹음기(?)를 구비하자. 요즈음 나온 훌륭한 MP3들을 보면 F.F., Rewind기능도 있고 여러가지로 좋다. 하지만, 반드시 조그마한 녹음기- 버튼으로 눌러서 프레이도 시키고 뒤로가게도하고, 앞으로 가게도 하고, pause도 있는 넘으로 사자. 2만원정도 짜리 후진걸 사자. 여기다 돈 갔다 바르지 말자. 참, 이거 녹음 기능도 있어야 한다. 아니면, 학교나 회사에 어학실이 있으면 금상첨화다. 하지만, 그래도 녹음기는 사자. Made in China좋은것 많다. 이유는? 다음 글을 보면 안다. 이제 부터 본격적으로 영어공부에 들어가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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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04 12:00 # 삭제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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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06 06:51 # 삭제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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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13 19:14 # 삭제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중국사람들이 영어 잘 배우는 이유가 있더군요.
토익 점수에 비해 장문 듣기에 많이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터라 받아쓰기 위주로 다시한번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2010/10/27 09:05 # 삭제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skysky8707@naver.com 여기로 쪽지 보내주셧으면 합니다 ㅠㅠ 부탁 드려요 ㅠ
2013/02/10 01:51 # 삭제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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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09 15:26 # 삭제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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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6 23:48 # 삭제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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